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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폴리 실리콘 TFT-LCD 사업 본격 추진
2000-12-20
LG.Philips LCD가 고해상도 저온폴리 실리콘(LT Poly-Si) TFT-LCD 양산 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참여를 시작하였다.
LG.Philips LCD는 구미1공장에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고해상도10.4”양산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미국의 거대 항공기 부품사인 APC(American Panel Corporation)社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저온폴리 실리콘 기술이란 기존의 TFT-LCD가 별도의 영상처리 구동회로를 부착하여 외부 영상신호를 받아들이는 방식인데 비해, 영상처리 구동회로 대부분을 아예 유리기판 위에 집적시킨 신기술을 말한다.
저온폴리 실리콘 기술을 적용하면 보다 맑고 깨끗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착부품(구동회로)이 줄어드는 만큼 TFT-LCD를 더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게 되어 고화질 대화면의 LCD 생산이 용이해지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
매우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저온 폴리 실리콘 TFT-LCD는 도시바를 비롯한 소니, 산요 등 극소수의 일본업체에서 양산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주로 5”급 이하의 소형 저온폴리TFT-LCD를 양산하고 있어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에서 대형 사이즈라고 할 수 있는 10.4”급의 양산품 개발 성공은 도시바에 이어 LG.Philips LCD가 세계에서 두번째가 된다.
특히 LG.Philips LCD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의 가장 큰 기술적 성과는 세계 최소의 공정수를 달성하였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비정질 실리콘(A-Si) TFT-LCD 공정보다 2배나 많은 공정을 필요로 하여 생산원가 비중이 높았으나, LG.Philips LCD는 제조 공정수를 다른 업체들의 70% 수준으로 줄이는데 성공하여 원가부담을 대폭 절감시켰다.
LG.Philips LCD는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항공기 계기판용 LCD를 타겟으로 생산,판매한 후, 여기서 검증된 품질을 기반으로 향후 저온폴리 실리콘 TFT-LCD로의 이전이 예상되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LG.Philips LCD는 신제품 10.4”를 하반기에 미국의 APC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시에 소형 저온폴리 TFT-LCD의 양산체제를 갖춰 본격 도래할 IMT 2000 단말기와 같은 소형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참조
1.Poly-Si TFT-LCD는 공정온도가 500도 이상인 고온 Poly-Si
TFT-LCD와 450도 이하인 저온 Poly-Si TFT-LCD로 나뉘어 진다.
2.고온 Poly-Si TFT-LCD는 석영을 기판으로 사용하여 제조원가
가 높으며, 저온 Poly-Si TFT-LCD는 유리를 기판으로 사용.
3.저온폴리 10.4”는 조만간 항공기용 디스플레이의 표준 모델
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