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News
가격은 15”급, 해상도는 17”급인 15.7” 모니터용 LCD 세계 최초 개발
2000-12-20
해상도는 17” SXGA 급이면서 가격은 15”급인 15.7” SXGA 모니터용 TFT-LCD가 세계 최초로 LG.Philips LCD에서 개발되어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LG.Philips LCD에 의하면 멀티태스킹이나 동영상, 게임 등 E-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대화면 고화질 등의 작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고해상도 15.7” 모니터용 LCD는 기존의 15.1”보다 사이즈는 크고, XGA보다 향상된 SXGA 해상도를 제공하여 고성능 모니터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모니터용 LCD시장의 주종은 15”급 XGA로 세계 LCD 모니터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과 선명한 화질을 요구하고 있어 더 큰 사이즈의 LCD 모니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가격으로 15.”급 LCD 모니터가 1,000달러 정도인데 비해 한단계 위인 17”LCD 모니터의 경우 구입가격은 무려 2,000~2,500달러가 넘는다. 그러나 LG.Philips LCD가 내놓은 15.7”제품은 큰 화면에 대한 요구를 상당부분 충족하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15”급에 가깝다.
때문에 15”급 LCD 모니터 제품의 사이즈나 17”LCD 모니터의 높은 가격에 불만인 사용자들에게 15.7”SXGA 모니터용 LCD 개발은 LCD 모니터 구입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 Promotion과정에서 미국, 대만, 일본의 주요 업체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즉, 15”급에 가까운 가격 설정으로 대화면, 고화질, 저가격의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LG.Philips LCD가 15.7”SXGA 모니터용 LCD를 개발한 목적이다.
이 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LCD 모니터중 최초로 “사이드마운팅(Side Mounting)”기술을 채용하여 “경박단소”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이드마운팅이란 LG.Philips LCD가 독자개발하여 특허 보유한 기술로서 LCD를 모니터 케이스에 결합시킬 때 전면에서 나사를 박는 것(프론트마운팅)이 아니라 측면에서 나사를 박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사용한 제품은 모니터의 두께를 더 얇게 만들 수 있어 모니터 제조업체로서는 콤팩트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이 가능해져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프론트마운팅형 모니터가 약 1”정도의 나사가 박힐 공간이 필요한 반면에 사이드마운팅형 모니터는 별도의 나사가 박힐 공간이 필요 없어 같은 사이즈일 경우 보다 넓게 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Philips LCD의 마케팅 담당 윤형 상무보는 “CDT에서 주종을 이루는 17”급CDT의 경우 XGA가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반면에 SXGA가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LCD의 경우도 15.7”SXGA가 향후 시장의 선도제품이 될 확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미 LG.Philips LCD는 15.1” 모니터용 LCD 100만대 공급을 넘어서 모니터용 LCD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화면/고해상도의 시장 흐름과 가격에 대한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15.7” SXGA가 본격 양산되면 내년에 모니터용 LCD 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25%)
※참조
☞ 15.7”는 타 15”급 제품보다 글래스 효율이 높아 680*880에서 89.6%의 글래스 효율을 보임.(타 15”급 제품들의 글래스 효율은 70~80% 사이임)
☞ 15.0”에서 A4 2장을 동시에 보려면 화면을 55%로 축소해야 하나 15.7”에서는 75%로 축소하면 됨.
☞ 기출시되어 있는 15.0”SXGA, 15.4”SXGA는 사이드마운팅이 아닌 프론트마운팅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