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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Philips LCD, 구본준사장, 6세대 투자 검토 밝혀
2003-04-16
TFT-LCD선두 업체인 LG.Philips LCD(대표이사 구본준 具本俊)가 LCD업계 선두유지를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9일 구본준사장은 일본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EDEX Conference에서 [The Future Strategy in TFT-LCD Industry]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향후 지속적인 선두 지위를 지켜나가기 위해 차세대 생산라인으로 1500*1850mm의 세계 최대크기 6세대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준사장은 가로 세로 1500*1850mm크기의 유리기판을 월 6만장 이상 투입할 수 있는 6세대 생산라인을 구미지역에 2005년 초까지 건설하여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세대 라인에서는 30인치급 초대형 LCD를 8장까지 생산해 낼 수 있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대형 TV용과 모니터용 LCD를 집중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사장은 “차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성장하는 LCD TV시장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확실하게 지속시켜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며 계속해서 선두를 지켜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구본준사장은 6세대 투자 검토 뿐만 아니라 LCD업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LCD관련 협의체의 설립을 제안하고 업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해서 눈길을 끌었다.
즉, LCD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LCD생산업체, 장비업체, 부품업체를 망라하는 3국 LCD 협의체를 설립해서 업계의 공통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의 LCD TV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PDP와 같은 타 디스플레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협의체에서 규격 표준화에 의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방안 등과 같은 주요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실 LCD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의 설립은 그 동안 LG.Philips LCD가 앞장서서 적극 주창해 온 사항으로, 업계의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업체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추진이 여의치 않았다.
협의체 설립 강조 이유에 대해 구본준사장은 “앞으로 LCD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LCD TV분야의 육성 및 조기 진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Cost 절감이 따르는 대형 제품을 생산해야 하므로, 업계가 함께 모여 이를 위한 고민을 하고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전망에서 구본준사장은 LCD의 주용도가 지금의 노트북과 모니터 중심에서 TV와 Tablet PC, Smart Display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될 것이며, 특히 LCD TV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2007년에는 전체의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Super IPS와 같은 첨단 광시야각 기술이 LCD TV의 발전에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세대 투자 계획
1) Glass Size : 1500 * 1850mm
2) Input CAPA : 월 6만장 이상
3) 양산시기 : 2005년 1분기
4) 공장위치 : 구미
5) 생산제품 : 대형 TV 및 모니터용 L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