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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TFT-LCD 생산라인 규격 표준화 최초로 공식 제안

2001-03-23

TFT-LCD 5세대 생산라인 규격 표준화에 대한 업계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 같다.

LG.Philips LCD는 3월21일(美현지시각)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서치’ 주관 FPD (Flat Panel Display) 컨퍼런스에서 TFT-LCD 관련업체들에게 5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규격 표준화를 공식 제안했다.
규격 표준화는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사안이나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조연설에서 LG.Philips LCD 영업부문장인 구덕모 부사장은 TFT-LCD생산업체와 설비, 부품업체 및 관련업체들이 규격 표준화가 되지않아 입고있는 손실을 지적하며, 모두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 5세대생산라인부터는 규격 표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업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구 부사장은 TFT-LCD업계는 그 동안 각 회사들이 독자적으로 채택한 글래스 크기 때문에 여기서 산출되는 LCD패널의 크기가 다양화되었고, 이는 글래스, 설비, 부품 생산업체들의 생산비를 높이는 요인이 되었으며, 결국은 이로 인해 LCD생산업체의 생산비가 올라가는 문제가 야기됐다고 설명했다.

TFT-LCD가격이 2002년경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나 높아진 생산비 때문에 수년간은 상위 3~4개 업체만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므로, 업계는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5세대 생산라인은 반드시 규격을 표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구 부사장은 역설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관련 업체는 부품과 장비의 표준화를 통해 30%가 넘는 원가 절감 효과와 규모의 경제 효과까지 감안하면 50% 가까운 생산비의 절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규격 표준화의 핵심인 글래스의 표준화를 시급히 이루기 위해 구 부사장은 LG.Philips LCD에서 채택한 1000mm * 1200mm 글래스를 5세대 표준으로 적극 제시했다.

1000mm*1200mm은 4세대 라인의 사실상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680mm*880mm과 설비의 호환사용이 가능하고 운영비도 4세대 생산라인의 운영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이미 설비에 대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패널의 가로:세로 비율을 4:3, 5:4, 16:9, 16:10 등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CD모니터의 주종을 이루는 15”급 패널을 12장을 뽑아 낼 수 있어 대형TFT-LCD 시장대응에 최적의 크기가 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680mm*880mm을 채택한 LCD생산업체와 설비,부품 업체들은 TFT-LCD분야 선두업체인 LG.Philips LCD가 적극 표준화를 제안하는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4세대라인을 680mm*880mm이 아닌 다른 규격으로 채택한 일부 업체들의 경우는 1000mm*1200mm로 표준화되었을 경우 실효성이 낮기 때문에 이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LG.Philips LCD에서 규격의 표준화를 위해 반도체업계의 경우처럼 표준화기구(WLTS : World LCD Trade Statistics 가칭)를 결성할 것을 함께 제안하였기 때문에, 그렇게되면 규격 표준화에 대한 논의는 훨씬 구체화되면서 급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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