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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의 가격하락이 지난해초부터 계속 이어지면서 LCD업계가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주요 LCD업체는 지금까지 노트북PC와 PC 모니터용 등 PC에 집중돼온 LCD시장을 휴대전화와 웹패드, LCD TV 등의 비(非) PC시장으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이 적은 대형 모니터용 제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는 TFT-LCD시장을 非PC응용시장으로 확대해 가격 하락이 집중되고 있는 노트북PC와 모니터용 제품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업계는 경기침체가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의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가 1차적인 원인을 제공했지만 유럽의 유로화 약세와 북미경제의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PC시장의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필립스LCD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항공기 대시보드용 제품을 비롯해 웹패드,e북 등 응용시장에 조기에 진입한 상태로 올해 전체 매출에서 비PC응용시장의 비중을 8~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