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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CD, TFT-LCD 세계시장 석권
2001-01-10
지난 1월 LG LCD가 TFT-LCD 전문 단독 법인으로 출범하자 업계에서는 LG LCD의 돌풍과 함께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예상한 바 있다.
`99년 3월 LG LCD의 매출액은 1억 3천 6백만 불(판매수량 32만개)로 `96년 TFT-LCD 본격 양산 이래 4년 만에, 단독 법인 출범 단 3개월 만에 TFT-LCD 업계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업계의 예상을 한발 앞선 LG LCD의 매출 1위는 생산 Capa와 기술력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LG LCD가 기존 선발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TFT-LCD 업계 World Top의 자리에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또다른 한편으로는 TFT-LCD 사업이 지금까지 반도체 이후 세계시장을 주도할 마땅한 Item을 찾지 못하고 있던 국가경제를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TFT-LCD 세계시장은 한국의 LG LCD와 삼성, 일본의 샤프와 도시바 등이 선두 경쟁을 벌여 왔으나 일본업체들이 그동안 투자를 보류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국내 업체들의 독주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렇게 LG LCD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기까지는 무엇보다도 3년 연속 적자라는 불황기 하에서도 면밀한 시황분석을 바탕으로 호황기를 대비한 지속적인 투자와 Speed 경영의 결과이며 동시에 끊임없는 생산성 향상과 Cost Down, 14.1" 및 18.1"를 세계최초로 출시한 독자 기술력, 그리고 어려울 때마다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진정한 파트너 쉽의 노경관계가 그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은 IMF하의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3월부터 업계 1위로 올라선 LG LCD는 지금까지 선두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경영전략에서 탈피하여 업계 Top으로서의 Position을 확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중에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판매 전략에 있어 지금까지의 대만과 미국 중심에서 탈피하여 유럽, 중국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하고 제품도 Notebook PC와 Monitor용 중심에서 항공기, 의료기, TV 등 고부가가치의 Application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제품 다변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 한 예로 지난해 미국 APC 사와 항공기용으로 1억5천만불의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X-Ray 탐지기 최대업체인 DRC사와 의료기용으로 3년간 5천만불어치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한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경쟁업체들보다 2배 이상 수준인 월 10만개를 공급하고 있는 Notebook PC용 14.1"는 지속적인 후속모델 개발로 시장 Leadership을 확고히 해 나가고 역시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세계수요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Monitor용18.1"는 기존 CRT 대비 TFT-LCD의 약점인 시야각, 밝기, 응답속도를 동시에 해결하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하반기부터 양산에 적용함으로써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LG LCD는 올해 15억불 이상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하여 TFT-LCD 업계 Top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