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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Philips LCD, TV전용 15.1인치 TFT-LCD 개발
2001-05-31
LG.Philips LCD가 LCD TV용 15.1인치 TFT-LCD(모델명 : LC151XO1, 해상도 : 1,024 ×768 XGA급) 개발에 성공하면서 LCD TV용 시장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두께가 18mm인 초슬림형이며, 휘도(밝기)가 400nit(니트 : 1㎡당 촛불 2개의 밝기)에 응답속도가 25ms(밀리 세컨드 : 1/1000초)이하로 기존 15.1인치급의 동영상 구현능력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TFT-LCD는 CRT(브라운관)에 비해 화면밝기가 어둡고 느린 응답속도로 인한 색번짐 현상 및 잔상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또한 기존의 15.1인치는 밝기가 평균 250nit, 응답속도 45ms로서 제대로 된 TV기능을 구현하기가 어려웠었다.
LG.Philips LCD는 이미 모니터 및 TV겸용 15.1인치 제품을 비롯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송 모두 수신이 가능한 벽걸이형 20.1인치, 와이드 대화면 22인치 제품 등을 개발·양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크기의 HD급 디지털 TV용 29인치 제품을 개발해 LCD TV용 TFT-LCD시장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LG.Philips LCD의 이번 TV전용 제품 출시는, 향후 LCD TV용 시장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15인치급 제품을 전략적으로 보강한 것으로 본격적인 LCD TV용 제품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되었다.
향후에는 20~30인치급의 대형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차량용인 소형제품에서부터 휴대형, 프리미엄형 LCD TV 등 더욱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LCD TV용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社는 LCD TV용 TFT-LCD(10.4인치 이상)의 올해 시장규모가 76만5천대에서 2002년엔 170만대, 2003년에는 310만대 규모로, 그리고 2005년에는 700만대 이상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같은 성장으로 LCD TV용 TFT-LCD시장은 2005년 전체 TFT-LCD시장의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G.Philips LCD의 마케팅부문장인 브루스 버코프(Bruce Berkoff) 부사장은, "LCD TV용 패널시장이 아직은 초기지만, 경량·박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공간활용의 활용성이 높아 조만간 급속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전망하고, 또한 "LCD는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산업과는 달리 매우 친환경적인 산업으로, 제조·사용·폐기처분 및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LG.Philips LCD 외에도 일본의 샤프, 마쯔시타, 후지쯔 및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도 LCD TV용 제품시장에 본격적인 참여가 예상돼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