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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5.5인치 스마트폰용 Quad HD LCD 개발

2015-02-25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FHD(Full HD)급의 400ppi(pixel per inch, 1인치에 포함된 화소수)를 넘어 500ppi대 초고해상도 화질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 韓相範)는 21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1,440×2,560) 해상도를 지칭하는 말이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에 이른다. 

QHD 디스플레이는 더 많은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마치 실물을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이미지 범위가 더욱 넓어지며, 가독성이 좋아 웹서핑을 하거나 문서 작업 시 화면을 키워도 글자가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인다. 가령 FHD급 스마트폰에서 일반 PC웹 기반의 사이트를 열면 우측 1/4 가량이 잘리게 되지만 QHD 스마트폰에서는 전체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화면을 크게 확대해도 이미지가 변하지 않는다. 

최근 5인치 이상의 패블릿(폰+태블릿) 제품이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디스플레이 크기와 화질이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름에 따라 500ppi 이상의 해상도가 충분히 경쟁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업체마다 앞다퉈 QHD LC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거리를 30cm 정도라고 가정할 때 400ppi 정도가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최고 해상도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최근 학술대회나 논문 발표 자료를 보면 10~20대 젊은층은 400ppi와 500ppi 화질을 충분히 구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초고해상도와 더불어 지난 달 발표한 5.2인치 FHD LCD와 같은 좌우 1.2mm 최소 베젤(터치 제외)을 유지한 반면, 1.2mm 두께(터치 제외)로 12%가량 더 얇아져 가장 슬림한 LCD패널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밝기 역시 5.2인치 FHD와 동급 수준의 높은 휘도를 구현한다. 비슷한 크기라 해도 고해상도로 갈수록 보다 많은 픽셀이 들어가기 때문에 빛 투과율을 높이기 어렵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판을 바탕으로 픽셀구조와 설계 개선을 통해 개구율(전체화면대비 정보 표시가 가능한 면적의 비율)과 투과율을 높임으로써 고휘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 IT/Mobile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고해상도로 갈수록 현실과 가깝고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화면을 키워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 펼쳐질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TPS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약 6억대, 내년에는 7억7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큰 화면과 고해상도, 낮은 전력소비가 핵심인 프리미엄 모델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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