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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Philips LCD는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인 29인치 HD급(고선명)디지털 TV용 TFT-LCD를 개발했다.

LG.Philips LCD가 발표한 29인치 HD급 디지털TV용 TFT-LCD(모델명: LC290W1)는 TV용 LCD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가로 685mm ×세로 420mm의 초대형 Wide (화면 비율 16 : 9.6) 제품이면서도 두께는 45mm에 불과한 초슬림형 제품이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 브라운관(CRT) 대비 TFT-LCD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휘도 (밝기)와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 거의 CRT와 동등수준까지 구현했다는 점이다.
TV용 TFT-LCD로 지금까지 구현 가능한 최고 휘도는 450nit(밝기의 단위_Sharp社 28인치)였으나, LG.Philips LCD의 신제품은 휘도 500nit구현에 성공하여 기존 CRT(500nit)와 동일한 밝기를 제공한다.
또한 15ms(micro second : 1/100만초)이하의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여 TFT-LCD 에서 동영상 구동시 발생 하는 ‘색번짐’ 현상을 완전히 제거하였다. 15ms이하의 응답속도는 일반인들이 시청하였을 때 기존의 CRT와 전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만큼 화면전환이 빠른 것이다.

☞참고
-CRT의 응답속도는 평균 3ms정도이나 17ms이하만 되도 일반인들은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음
-경쟁제품인 일본 Sharp社의 28인치 제품의 경우는 응답속도40ms임

시야각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수준인 상하좌우 170˚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여 화면영상이 왜곡되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이번에 TV용 TFT-LCD를 개발함에 따라 LG.Philips LCD는 이미 양산중인 15.1”, 20.1”, 22”급 제품에 29” 대형 제품을 추가하여 다양한 TV용 TFT-LCD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LG.Philips LCD가 이처럼 디지털TV용 TFT-LCD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이 시장이 향후 노트북PC용과 모니터용 TFT-LCD에 못지 않는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조사기관인 TSR(Techno System Research)에 의하면 디지털TV용 LCD시장은 올해 28만5천대에 불과하던 시장이 2001년 50만대, 2002년에는 1백30만대 까지 확대되어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15인치급 LCD TV가 80% 정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20인치급을 중심으로 연평균 100%씩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Philips LCD는 대형 사이즈의 TV용 TFT-LCD 시장을 확고히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TV용 대형 TFT-LCD를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조자료 : 제품비교표( LG.Philips LCD 29" vs Sharp 28”)
구분 LG.Philips LCD 29” Sharp 28”
응답속도 15ms 40ms
휘도 500nit(=cd/㎡) 450nit
Contrast Ratio 500:1 150:1
시야각(상하/좌우) 170˚/170˚ 160˚/160˚


☞참조자료 : TSR2000/3 발표 LCD TV시장규모
(단위:천대)
구분 2000년 2001년 2002년
LCD TV 285 500 1,300